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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젯서비스 #1 - wzd.com

africa club 2008. 5. 12. 18:14


다음에서 위젯을 검색했더니 이렇게 나옵니다.


비슷한 것들이 가젯, 사이드바.. 좀더 구체적으로 다음/야후/네이버 위젯…

가젯의 원래 발음은 ‘개짓’인데 좀 거시기하니 가젯으로 바꿨다는 얘기도 있군요..ㅎ
(발음 확인하기 : http://endic.naver.com/endic.nhn?docid=470060&rd=s)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사이드바 서비스와 포털에서 제공하는 위젯은 제공방식에 있어서 많은부분 유사성이 보이나, 위자드웍스의 wzd.com의 경우는 좀더 개인화에 치중하고, 공유되는 컨텐츠의 확장성에서는 그 범위가 훨씬 더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wzd.com을 위주로 살펴보되, 유사 서비스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들을 첨언하는 정도로 러프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위자드닷컴

http://www.wzd.com 초기 (로그인 전) 화면입니다. 서비스의 특성 상 display에 대해서는 그닥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으나, 그래도 살짝살짝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로그인 후 사용자 정의를 통해 컨텐츠 요소 (위젯)가 추가된 페이지입니다.
많은 정보와 본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컨텐츠를 넣기 위해서는 아직까지는 ‘직접추가’ 기능을 적극 활용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위젯, 뉴스, 블로그에 대한 추천 리스트들을 제공해주고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블로그/카페, RSS, OPML 등을 추가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모든 인터페이스는 AJAX를 활용한 전형적인 서비스인만큼 사용편리성을 많이 배려해주려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초급 사용자들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서비스임은 부정할 수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이렇게 아무런 힌트도 없이 슬그머니 하~얀 여백의 미를 선보여주는
센스 --;; (이미지 위주의 컨텐츠는 다른 방법을 써야지만 되나봅니다. 아직까지 이 내용을
극복할만한 수준이 되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ㅎ)


가장 기본적인 위젯환경 설정과 공유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마이젯(블로그로 퍼가기) 기능을 통해 퍼가기 Script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아래와 같이 카피된 스크립트를 이용하여 티스토리 어드민에서 직접 편집/입력할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에서 배너기능을 사용으로 한 후, 스킨 > 사이드바에서 배너기능 추가, 편집)

티스토리 사이드바에 아래와 같은 형태들로 마이젯이 추가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ersonal Top Page의 구성을 위해 살펴보면, 우선 탭 형태의 페이지 추가기능을 제공하고, 각 페이지별 레이아웃과 공유에 대한 기초 설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규 페이지 생성이 얼마까지 가능한지 확인해보려 했으나 제한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아니면 아주 많이 허용하는 것일 수 도 있겠으나, 일단 속도의 압박과 다시 지워야 하는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열두개까지만 생성해보고 포기했습니다.





위자드 공유센터 오즈 (http://oz.wzd.com) 로 들어가보면 페이지/위젯/마이젯/RSS 등의 추천 리스트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모아져있는 컨텐츠의 양은 그리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샘플로 마이젯 생성하고 한참이 지났는데도 제가 만든 것이 제일 최신 마이젯으로 올라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내가 만든 나만의 정보꾸러미를 공유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제공되는 OZ.

결국은 이처럼 자체적인 포털화에 어느정도는 집중을 할 수 밖에 없겠지만 어디까지나 하나의 '기능', ‘Service’일뿐 핵심적인 기능으로써 또는 그 이상의 가치로써 어필하기에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다른 기능을 더 살펴보기 전에 꼭 거론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Speed~~
전반적으로 속도에 대한 부분은 인내심을 시험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속도개선 및 데이터 로딩 또는 Preview 방식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로딩박스의 압박. 참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새로고침의 두려움--;
단합이라도 한 듯이 한결같이 돌고 있습니다. 뭐라도 하나 먼저 나오면 안되는지…


급한 성격에 장치관리자에서 CPU 사용량을 체크해보니.. 윈도우 비스타의 문제(or 유저문제?)일지 모르겠으나 그 결과는 순간적인 CPU 점유율 50 이상이 나오는군요.. ㅜㅜ

이후로 20에서 30을 왔다갔다 하고는 있는데.. 비스타 문제라고 뒤집어 씌워도 어딘가 모르게 의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잘 안보인다고 할 것 같아 잠깐 확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페이지 구성 등을 통해 여러 위젯과 블로그 들을 모아두고 교류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각 블로그/위젯 들을 외부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전파하고 이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노력은 당연한 수순이라 판단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마이젯과 같은 기능들이 아직까지는 결과물이 많지 않으나 좀 더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보완하면서 업그레이드 된다면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wzd.com 이 일반적인 블로그 메타 사이트나 RSS 피딩 등을 통한 정보공유 패턴에 비하여  다른 점은 무엇일지 처음에는 고민이 좀 많았습니다.

단지 UI적 편의성 및 관련 기능들의 추가제공만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한 앞선
의구심 역시 나만의 생각이 아닌 위자드웍스 그들의 같은 고민일꺼라 생각됩니다.

획기적인 차별성에 집중하는 것이 맞는 방향일 수도 있겠으나 그 고민의 범위가 서비스의 특성 상 좁을 수 밖에 없다면 단순함과 편리성, 그리고 안전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의 서비스 해법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 진행했던 Wall Street Institute 프로모션과 같은 형태나 이와 유사 또는 전혀 다른 형태로의 서비스적 접근 역시 지속적으로 시도되어야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http://www.wsikorea.com/w/?rid=6e3d306c6d588ae9)

(방문자 볼륨에 따라 다마고치처럼 캐릭터가 자라는 위젯)

이러한 스마트위젯 외에 앞서 거론되었던 마이젯 기능과, 컨텐츠 공유센터 오즈 등은 위자드웍스에서 제시하는 웹위젯 API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진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2. 위젯서비스

위젯 서비스는 마치 과거에 사용하던 Lotus Notes와 같은 분위기의 인터페이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런 식의 UI에 RSS 피딩 등을 통한 컨텐츠 공유와 실시간 정보갱신 등의 특징적 기능이 접목된 것으로 설명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은데요.


티스토리, 이글루스, 파란 등의 블로그와 싸이, 마이스페이스 등의 SNS 연계 등은 시도해볼 수 있을만한 바이럴 마케팅 Tools라 하지만 아직까지 그 성과나 시장의 볼륨 자체는 미비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전혀 다른 개념일 것이겠구요.

일정한 범위 내의 서비스 영역에서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있는 컨텐츠의 제공이 아니라 사용자 선택에 따른 각각의 컨텐츠들을 중앙의 집중화된 영역이 아닌 광범위하고 소소하게 펼쳐져있는 개인화 영역 (블로그, SNS 등)을 통해 공유한다는 웹2.0의 공유방식은 이미 낯설지 않은 서비스라 보입니다.

방대한 정보의 공유가 가능한 시대적 장점이 어찌보면 그만큼 많은 수의 정보제공처 (블로그, SNS, 포털, 개인화 페이지 등)의 범람으로 인하여 다시금 필터링 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니즈와 부합하게 되었고, 어느정도 RSS를 기반으로하는 정보의 공유가 이러한 갈증을 해소해 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젯 서비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 그러한 방식의 사용자 욕구를 좀더 편리하게 해갈시켜주기 위한 기능으로써 접근한 것이라 볼 수 있겠고, 현재와 같이 어느정도 정형화된 방식의 컨텐츠 공유 Tools을 제공해줌으로써 이러한 필터링 된 정보공유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아직까지는 성공적으로 해주고 있다 판단해 봅니다. (물론, 긍정적으로만 봤을때겠죠..)

물론, 단순한 정보공유 수단 및 편리한 관리 수단으로써만 어필한다는 것은 서비스의 영속성과 생명력, 강점이 없다는 역설적 설명이 될 수도 있으므로 결국 이러한 서비스적 장점을 어떻게 강화시키고 차별화시키고 주기적인 발전을 거듭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인지가 주된 고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Commerce 기능을 위주로만 본다면 특히나 그러한 고민은 더욱 더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검색을 통한 수익/트래픽의 창출? 이라는 것에 아직까지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한계성이 있어 보입니다.



실질적인 상품정보의 제공을 통한 강제적 접근 역시 그 효과를 언급하기에는 매우 난감한 수준일 것이라 보이기 때문에 결국, 위젯 등을 이용한 정보공유와 개인화 영역의 편리한 관리라는 것은 하나의 Gate 또는 개인화 포털의 의미일 뿐 이곳을 통한 주된 목적은 정보의 공유, 컨텐츠의 생성이지 이를 활용한 제2, 제3의 수익모델로써의 기능은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 하겠습니다.

최근 오버추어, 나스미디어 등과의 제휴강화를 통해 CPM 등의 광고마케팅 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는 드림위즈와 함께 광고상품의 위젯화를 진행하고, 이를 allblog 등의 SNS를 통한 배포를 시도하는 것 역시 (공지사항에 떴었죠) 바로 그러한 고민에서 출발하게 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자드닷컴이 Wall Street institute와 진행했던 W위젯 프로모션 역시 새롭게 시도해본 요소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체험 프로모션 수준으로 관심증대와 사용자의 참여가 그 궁극의 목적이었다고 할 수 있으니, Commerce와의 연계기능 등에 대한 고민은 아직 한참 먼 미래의 일인 듯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나마 위젯을 활용한 Commerce 기능과의 직접적인 연계방식 보다는 순수한 정보공유라는 관점에서의 접근과 새로운 컨텐츠의 제공이라는 목적하에서 위의 택배추적과 같은 위젯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나름대로 시도해볼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상거래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제공되는 택배, 상품정보 등에 대한 컨텐츠들 위주로 위젯 서비스를 강화하고 발전시킨다면 나의디앤샵 등 개인화 영역에서의 스타일 별 구성과 구매활동을 지원해줄 수 있는 요소의 제공이 어느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 기반의 개인화 포털 서비스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 한다면 편집되지 않은 수 많은 정보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실시간 공유받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라본다면 컨텐츠의 질적 수준과 디스플레이 방식의 급진적 변화를 꾀하고 있는 현 시대의 상황에서는 이러한 개인화 포털 서비스가 어느정도 시대성에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정보의 공유라는 것의 대 전제는 ‘괜찮은 정보’ 라는 단서가 붙어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한 컨텐츠 생성의 양적/질적 수준의 상승은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밖에 없으며 결과적으로 의미있는 정보들의 의미있는 공유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RSS 리더 등을 통한 실시간 정보는 공유되어지는 컨텐츠의 양적/질적 팽창을 더욱 가속화 시켰으며, '스타 성 정보'의 생성과 공유를 누구나 관심가지고 추구하도록 만들었으니 과거에 비해 폭발적이지는 않더라도 개인화 서비스의 상승곡선 그 자체는 충분히 의미있는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 판단합니다.

위젯의 활성화라는 것은 트래픽의 집중이 아닌 개별적인 분산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결국
개인화영역의 강화는 현재의 포털과 같은 서비스의 가치를 일정부분 상쇄시킬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영향력은 미비할 수 있겠으나 이는 현재와 같은 광고시장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며, 포털만큼의 위력은 아니더라도 특정 컨텐츠 영역에서 만큼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컨텐츠 유입과 이용자들을 양성해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로 풀어본다면 위젯서비스는 미약하나 무시할 수는 없는 롱테일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조만간 Open API를 이용한 사용자별 웹 위젯의 트랜드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위젯의 표준화’에 대한 언급은 이미 이른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위자드닷컴의 경우도 부분적이나마 API를 공개한 각 포털의 일부 서비스와의 통합제공을 시도하고 있고, 이에 대한 니즈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 봅니다.